9일 의료현안협의체 의대정원 논의 취소
의협 측 요청…새 협상단 구성 중인 듯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제15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3.10.26.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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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하는 의료현안협의체 회의가 취소됐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측 의료현안협의체 협상단 교체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의협은 오는 9일 예정돼 있던 제17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취소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내일 의료현안협의체 논의가 의협 측 요청으로 취소됐다"면서 "회의가 언제 재개될 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 긴급회의를 열고 협의체를 전면 개편할 것을 집행부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협상단장이었던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이 지난 7일 사퇴했고, 협상단장 등 5명 안팎으로 이뤄진 협상단을 새롭게 구성 중이다.
의협 측 협상단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주께 의료현안협의체 일정을 정할 예정인데, 의협은 현재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는 데다 국민 다수가 의대 정원 확대를 지지하고 있고 여야가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다.
의협은 오는 11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의에서 협상단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의료현안협의체는 모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관계자 5명과 의협 등 의료계 관계자 5명이 포함된다.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과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등이 의료현안협의체 의협 측 협상단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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