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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민주당 "'메가서울' 다른 말은 '비만서울'…지방소멸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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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민주당 경남도당
(창원=연합뉴스)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들이 '메가서울'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11.8 [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메가서울'과 관련해 "지방소멸을 앞당긴다"고 주장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 도당은 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한국은행은 '지역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라는 연구보고서에서 '한국은 수도권 인구 비중이 50.6%로 OECD 국가 중 1위이고, 수도권 인구 집중이 저출산과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김포시를 포함한 서울 인근 도시를 흡수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가서울'의 다른 말은 '비만서울'"이라며 "메가서울은 사전 계획도, 준비도 없이 선거를 앞두고 표를 구걸하기 위해 내지른 망언이자 혹세무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하는 '메가부산'과 관련해서는 "메가부산은 부산이 경남 양산·김해를 흡수하겠다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지방소멸을 앞당기는 서울 확장과 메가부산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부울경 메가시티(특별연합)가 실현 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완수 경남지사는 서울 확장을 통한 지역소멸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라도 해야 한다"며 "경남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역시 메가서울과 메가부산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완수 지사와 도의회는 지지부진한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아니라, 이미 합의된 바 있는 부울경 특별연합을 복원해 지방소멸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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