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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세종 시민단체 "최민호 시장, 메가서울 사실상 찬성…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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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 "수도권·비수도권 구분해 접근해선 안 돼…메가 서울 찬성 아냐"

연합뉴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로고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 시민단체가 7일 최민호 세종시장의 김포시 서울시 편입 입장에 대해 "'메가 서울'을 사실상 찬성한 것으로,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를 백지화하려고 한 '제2의 세종시 수정안'과 다름없다"며 "최 시장은 39만 세종시민과 560만 충청인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소속) 최 시장은 어제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논의를 전국의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조정하는 시발점으로 삼자'고 했다"며 "이는 같은 당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의 메가 서울 반대 입장과 대비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메가 서울로 인해 서울 블랙홀 현상은 가속할 것이고, 지방 소멸과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지역은 고사 위기에 처해 국가균형발전이란 시대적 과제는 퇴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시장의 인식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태어난 세종시의 건설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입장문에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해 접근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해 발언한 것이지 메가 서울을 찬성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구소멸과 출산 문제로 인해 예전의 행정구역만으로는 합리적인 행정을 하기 어려운 일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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