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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럼피스킨병 확산

"럼피스킨 차단 총력"…충주·제천시 비상 대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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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럼피스킨 발생 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는 7일 주덕읍 한우농장에서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방역체제를 유지하면서 럼피스킨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럼피스킨 확진 농장에는 초동방역팀을 투입, 방역 조처를 하고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 13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또 해당 농장 반경 10㎞ 이내의 방역대 농장을 대상으로 임상검사에 들어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2주일이 고비"라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방역대에 맞는 방역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와 접한 제천시도 럼피스킨 차단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제천시는 관내 495개 축산농가가 사육 중인 소 1만7천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거점 소독소 1곳을 운영하면서 방제 차량 등을 동원한 방역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소독약품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날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들어온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의 한우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충북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달 23일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소재 한우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병 시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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