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화규소 베어링 볼 모식도 |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은 해외에 의존하는 전기차 구동 모듈용 질화규소 베어링 볼 제조 기술을 국산화했다고 7일 밝혔다.
재료연구원 엔지니어링세라믹연구실 고재웅 박사 연구팀이 이 기술을 개발했다.
고속 회전을 견뎌야 해 특수강으로 제조하는 베어링 볼은 자동차 핵심부품이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베어링 볼은 기계적 내구성과 신뢰성 외에 고전압, 고전류에 따른 고장을 막고자 절연성까지 필요해 질화규소 소재로 만든다.
재료연구원은 이번에 제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베어링 볼이 외부 공인 기관 평가에서 하중 및 장기간 고속회전에 견디는 성능이 세계 1위 질화규소 베어링 볼 제조업체가 만든 것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재료연구원은 질화규소 베어링볼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대체 효과와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재료연구원은 국내 중견 강소기업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베어링 볼 제조기술 국내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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