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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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엿새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1월 이후 최장 랠리가 11월 금리동결 전후를 기점으로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34.54(0.1%) 오른 34,095.8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7.64포인트(0.18%) 상승한 4,365.9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40.5포인트(1.38%) 올라 지수는 13,518.78에 마감했다.
50파크인베스트먼츠의 최고경영자(CEO) 아담 사르한은 "시장이 지난주 매우 강력한 랠리를 소화하기 위해 오늘은 숨고르기를 했다는 것"이라며 "시장은 다음 강세 촉매가 나올 때까지 잠시 멈추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장세는 끝나가고 있다. 400개 이상의 S&P 기업이 이미 분기별 재무 결과를 보고해서다. 이번 주에는 월트디즈니와 카지노기업 윈, MGM리조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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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랠리 곧 끝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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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3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이 소망(My Dearest Wish)을 주제로 한 2023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2023.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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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엿새째 올랐지만 이날은 오름폭이 주춤한 모양새였다. JP모건은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빅은 "시장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지난주 S&P 500이 2023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최근 시장 랠리는 곧 빠르게 반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더 오랫동안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고, 밸류에이션이 풍부하고, 수익 기대치가 너무 낙관적이며, 가격 결정력이 약해지고, 이윤 마진이 위험에 처해 있고, 경기둔화로 인해 주식이 곧 매력 없는 위험 보상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근거를 들었다. 하지만 그도 보험(?)은 들었다. 콜라노빅은 "톱라인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콜라노빅은 "나쁜 소식은 호재의 영역이 상당히 좁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뒤늦은 판단 없이는 건전한 경기 둔화와 경기 침체의 초기 단계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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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공매도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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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투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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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50bp 가까이 하락했던 국채시장 수익률은 이날 10bp 가량 반등했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8bp 상승한 4.65% 수준을 보였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도 11.1% 상승해 4.94%까지 다시 올라왔다.
울프 리서치는 지난주 국채 수익률 하락(가격상승)이 '대단한 단기 랠리'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최고 투자 전략가인 크리스 세니예크는 "지난주 곡선 전반에 걸친 수익률 하락과 주식 시장의 급격한 반등은 자산군 전반에 걸쳐 발생한 국채 시장의 대규모 공매도 랠리에 의해 주도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채 공매도가 지난 주까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최근 매도 이후 주식은 반등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세니예크는 "이번 주 시장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지난주의 급격한 움직임이 새로운 장기 추세가 아니라 단기 거래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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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 테슬라 씨티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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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머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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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이날 테슬라가 베를린 인근 공장에서 2만 5000유로(2만 6859달러)에 판매되는 전기 자동차를 제작 및 생산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에 1.5% 오르다가 막판에 -0.31%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가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시도는 오래 전부터 예상돼 왔다.
씨티그룹이 주요 사업들에서 최소 10% 수준의 감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EO인 제인 프레이저는 내부적으로 '보라보라 프로젝트'로 알려진 인원감축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가는 0.52% 소폭 빠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등급을 하향했다. 일부 자산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그룹의 가치가 떨어질 거라고 경고한 것이다. 주가는 7.78% 가량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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