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지금 지난주 월요일이었죠. 김기현 대표가 김포시 서울 편입 문제를 처음 거론했고 그 이후로 정치권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전국민 상대 조사이기는 합니다마는 반대가 더 많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에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김형준]
수도권과 관련된 재편 논의는 선거 때마다 실은 있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게 그 당시에는 수도권, 비수도권으로 대행정개편을 했다가 이번에는 김포시만 뽑아서 인접한 곳을 편입하느냐 문제이기 때문에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전국적인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아직까지도 이게 크게 공론화 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는데 이걸 보면서 제가 2002년도 대선 기억 나시죠? 당시 10월달에 노무현 후보가 별안간 뜬금없이 행정수도를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 않습니까?
그때 굉장히 치열한 논쟁이 있었잖아요. 그러나 결국 그게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결정적 요인이 됐고 그래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그런 사례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것은 굉장히 민감하면서 국민들이 실제적으로 너무나 쉬운 쟁점이에요, 어려운 쟁점이 아니라. 건전 재정을 해야 되느냐, 확장재정을 해야 되느냐는 어려운 쟁점이지만 이건 쉬운 쟁점이기 때문에 아마 오세훈 시장이 얘기를 했잖아요.
연말이나 연초에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정식적으로 보고를 하게 되면 더 뜨겁게 아마도 제가 볼 때는 내년 총선에서는 메가시티 이슈는 굉장한 대립 쟁점으로 여야 간에 첨예하게 공방을 벌일 수밖에 없는 이슈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군요. 배종찬 소장께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지금 김포시 서울 편입 여론조사 잠깐 보여드렸는데 이게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조사고요. 지난 1일 조사도 있고요. 김형준 교수는 이게 조금 공론화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교수님 말씀도 공감하고 중요한 분석입니다. 중요한 건 전체화돼 있느냐 개인화돼 있느냐 이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가령 무상급식과 뉴타운은 내 문제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2010년 지방선거 때 선거를 휩쓸고 지나갔던 무상급식은 내 아이의 밥이야. 그러니까 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2008년 총선을 앞두고 나왔던 뉴타운 이슈는 내 집이야. 그런데 지금은 이 이슈를 전체에게 다 물어보면 전체의 문제가 돼버립니다. 그러니까 전체로 봤을 때는 균형발전이지, 그럴 때인가?
그런데 이걸 내 문제로 물어보면 달라지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것이 전체로 물어보면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여론에서 아주 크게 안 변할 거예요. 그런데 개인에게, 김포 주민에게 고양 시민에게 또 하남 시민에게 구리 시민에게 물어보면 달라요. 그래서 이건 어떻게 물어보느냐, 개인화 되느냐, 이슈가. 또 부동산 가치, 교통, 학군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그래서 이 이슈는 작지 않은 이슈다. 상당히 관심과 또 여야 간에 정치적인 주도권 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이슈가 될 거예요.
[앵커]
조경태 TF 위원장 있잖아요. 지금 광주 메가시티, 부산 메가시티도 추진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러니까요.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체로 물어보느냐 내 지역, 소지역 단위로 물어보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조경태 의원이 TF 팀장을 맡을 때만 하더라도 부산 지역구 있는 사람이 무슨 수도권 메가 서울을 담당하느냐, 말이 안 돼. 그런데 지금 부산 메가시티, 그러니까 내년 선거가 메가 선거가 되는 거죠. 이게 우리가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보고 또 행정적으로 정책적으로 타당성을 분석하면 에이, 말도 안 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야기하듯이 에이, 그건 정치적 포퓰리즘이라고 얘기했지만 만약에 이 질문을 그러면 김포 시민들은 인천시에 편입되기를 원합니까? 서울입니까, 경기 북부입니까, 경기 남도입니까? 물어보면 전혀 다른 문제예요.
[앵커]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냐, 아니면 그 해당 지역 주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냐. 결과가 다를 것이다.
[김형준]
실제로 선거의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 배 소장님 말씀하신 부분에 일리가 있지만 이 수도권 위기론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돌파구가 실은 없거든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121석 중에서 103석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16석밖에 못 가져갔어요. 그러면 지금도 이걸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국민의힘에 새로운 인재가 영입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건 서울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위성도시에 있어서의 주민들이 자기의 이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투표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지금 조사를 보면 김포든 구리든 광명이든 과천이든 주변에 있는 여러 위성도시들은 조사를 해 보면 주민들은 90% 이상이 편입을 원할 거라고 보는 거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어느 정당이 이 부분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려고 하느냐, 이런 거죠. 우리가 다수당이 되면 이 메가시티에 대한 이슈를 책임지고 끌고 가겠습니다라고 하는 게 바로 이슈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거죠. 무상급식 이슈랑 거의 같은 거예요.
[앵커]
그렇군요. 여당은 이 이슈를 좀 더 확대하는 것 같아요, 메가시티라고 해서. 지금 비수도권도 메가시티 할 수 있다라고 하고 있고 야당은 공식적으로 찬반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라는 비판을 계속 이어가고 있거든요. 민주당은 어떤 선택을 계속할 것 같습니까?
[배종찬]
그렇죠. 민주당으로서는 일단 몇 가지 차원을 보면 다수의 현역 지역구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이게 굉장히 큰 논란이 될 수밖에 없어요.
[앵커]
그 해당 지역 의원이라든지 해당 지역에 출마하려는 분들은 고민이 될 것 같아요.
고민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김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는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경우에는 이게 내년 선거가 후보 간의 경쟁력이 아니라 또는 정당 간의 경쟁력 대결이 아니라 마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찬반 대결이 될 수가 있어요. 이렇게 되면 상당히 곤혹스러워지고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상황 속에서 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암묵적 반대냐, 이렇게 돼버리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반면에 방금 전에 김형준 교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에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어요. 저희가 지지율 화면도 잠시만이라도 조금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지지율이 지금 한국갤럽도 그렇고 리얼미터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스권을 못 벗어나고 있어요.
수도권이 중요하다는데, 내년 총선이. 그러면 별다른 뾰족한 정책 공약도 없는 상황에서 전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갈 수 있는 것이 서울시 편입 이슈거든요. 이걸 국민의힘으로서는 절대로 놓칠 수가 없는 거죠.
[앵커]
그런데 지금 보면 여당 내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잖아요. 지금 오늘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라는 입장이고요. 또 오늘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치 쇼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을 했어요. 국민의힘 내에서도 지자체장의 목소리가 다른 겁니다.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김형준]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하는데요. 유정복 시장이야 인천시로 편입되는 게 지형적으로 가장 가까운 거죠. 왜냐하면 유정복 시장은 김포시장 출신입니다. 누구보다 잘 아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이걸 놓치고 있어요. 지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영장 기각 이후에 전혀 이슈 아젠다를 잡아내고 있지 못하다. 모든 뉴스 매체의 핵심은 김포-서울시 편입. 인요한 혁신위의 여러 가지 혁신안, 거기에 대해서 마땅한 이슈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오히려 시끄럽게 당내에서도 찬반이 나오고 전국의 찬반, 이 이슈의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 국민의힘이 지금 분명히 갖고 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민주당 지지도가 왜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고 그리고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주 연속 리얼미터에서 올라가느냐. 결국은 이슈에 대한 선점을 결국은 국민의힘이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앵커]
이슈 여론조사를 살펴봤으니까요. 우리가 매주 월요일 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또 여야 정당 지지율 살펴보겠습니다. 갤립 조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부터 보여주시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 포인트 올라서 34%를 기록한 조사가 있었고요.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1.1%포인트 오른 36.8%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만 먼저 볼게요. 양 조사에서 소폭 1%포인트, 1.1%포인트 올랐는데요. 지난주 이슈가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가 있었고요. 또 지난주 이슈가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이 있었죠. 어떤 영향을 미친 거예요?
[배종찬]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있는데 지금 우리가 연령별, 지역별 준비된 것도 자료가 있으시죠? 어차피 보여드려야 되니까요. 바로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연령별, 지역별. 바로 대통령 지지율을 보여주시면 좋겠는데. 이걸 보시면 위에 지금 표시된 걸 보세요. 그렇고 변화가 없다. 20대, 30대 변화가 없다. 40대 1% 변화, 그다음에 50대는 5%가 내려갔다. 그런데 핵심 지지 기반이라고 하는 60대와 70대 이상은 올라갔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핵심 지지 기반이야 올라가는 건 당연히 예상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건 중요한 게 아니다.
그 말씀은 뭐냐 하면 굉장히 중요한 지금 우리가 핵심을 짚어야 되는 것은 인요한 혁신위가 가동됐지만 아직까지는 뾰족한 두드러지는 대통령 지지율의 견인차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 이건 냉정해야 돼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지금 MZ 세대 변화 없죠. 이준석 전 대표한테 가서 이준석 전 대표에게 문전박대당하고 영어로 대화하는 그런 수모도 당하면서도 지지율에는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어요.
[앵커]
한국갤럽 20대는 부정평가가 10%포인트 올랐어요.
[배종찬]
그러니까요. 제가 그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지금 우리 화면에 다른 방송에서는 이런 비교를 안 해 드립니다마는. 지역을 또 한번 보시죠. 지역을 바로 보시면 지역을 보시더라도 지금 서울이 조금 올라갔는데 인천경기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 건을 터뜨렸지만 아직까지 인천경기의 지지율의 지형 변화는 없어요. 그런데 대전, 세종, 충청은 일종의 준핵심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통령의. 지금 2%포인트 내려갔죠. 여기서 대구경북도 1% 포인트 내려갔고.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그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정말 발로 뛰고 있고 또 김기현 대표가 김포시-서울시 편입을 터뜨렸으니까 이제는 지지율이 올라갈 일만 남았지. 천만의 말씀입니다. 국민들은 뭐냐 하면 여기서 안주하는 순간 지금의 지지율이 보여주는 건 이것은 아니다.
또 총선에 대해서 얼마나 정부여당이 공매도 이상으로 뭔가 제대로 견인하는 게 있냐. 공매도 가지고도 서킷 브레이커가 걸리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어떤 구조적인 경제, 물가가 올라가고 이런 부분을 개선할지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정치개혁도 계속해야 되고 중진이 누가 불출마하나, 험지 출마하나 과단성 있는 결단을 내리느냐. 이것을 보여줬을 때 지지율에 변화가 있는 것이지, 잠깐 MSG 형태의 몇 개 이슈들을 던졌다고 해도 급변침하는 것은 지지율이 아니다라는 것을 우리가 반드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거죠.
[김형준]
저는 시각이 조금 다른데요. 갤럽 조사 보면 10월 3주 30에서 조금씩 올라가서 34%까지 올라갔고요. 리얼미터도 보면 32.5, 35.7, 36.8 이게 거의 비슷한 시기에 조사를 한 거란 말이죠. 세부적으로 연령별로, 지역별로 그게 왜 어떻게... 저는 그것보다 이렇게 소폭이나마 상승한 원인에 대한 얘기를 해 줘야 되는 거죠. 보면 한국갤럽 혹시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부정평가의 이유를 한번 보실래요?
제가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지금 특히 부정평가, 국정수행 운영에 있어서 왜 그러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느냐 물어봤을 때 가장 많이 대답한 게 한국갤럽에서는 경제, 민생, 물가가 20%였어요. 그런데 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보면 소통 미흡이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독단적, 일방적 5%, 통합 혁치 부족 이건 5%, 그러면 이건 대통령이 갖고 있는 태도와 관련된 게 24%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태도가 지금보다 변화될 조짐이 보이면 지지율이 조금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결국은 대통령이 11월 1일날 결국은 비상경제회의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어요. 모든 것이 제 책임입니다.
앞으로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을 지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민생과 관련돼서 카카오와 관련된 독점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을 한다든지.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통령이 조금 과거보다는 변화되고 있구나, 태도에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점이 올 수 있다. 이게 다시 얘기해서 아까 얘기한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아젠다가 없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태도 속에서 변화를 계속해서 가지고 온다면 제가 볼 때 저 지지가 더 올라갈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는 저 상태로 답보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얼마나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대통령이 계속해서 이 민생이라든지 자세를 낮추고 그리고 국민과 같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느냐 이 모습을 보여줄 때가 저는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얘기하는 세대별이라든지 아니면 지역별로 쟁쟁한 변화보다도 그것도 한번 봐야 될 관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계속해서 정당 지지율을 보려고 하는데 그에 앞서서 지금 신당 창당 움직임 보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지금 구체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다라고 예고를 했죠. 여기에 인요한 혁신위원장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신당 창당한다면 당도 본인에도 서로 안 좋다고 했는데요. 오늘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국민의힘이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본인은 결심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데요. 정당 지지율 변화와 함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 정당 지지율의 변화는 어떻게 나타났었습니까?
[배종찬]
그렇죠. 큰 변화는 없습니다. 갤럽 기준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도 33%로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가 하락하면서 34%.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은 1%포인트가 올라가는 사이, 굳이 비교를 하자면 국민의힘은 내려갔거든요. 그 이야기는 국민의힘에서 자체적인 지지율의 동력이 별로 안 만들어지고 있다. 사실상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발빠르게 나름 움직이고 있지만.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서로 간에 앙금이 있거나 원한관계가 있을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 바라보는 방향 자체가 다른 거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우리 좀 함께합시다, 이준석 전 대표,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가서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먼저 이야기해라. 대통령을 먼저 설득하라고 하니까 두 사람이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요. 그런데 지금 대체로 유튜브나 또는 지난번에 부산 콘서트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영어로 표현한 것을 보면 이제 어느 정도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인요한 위원장이 더 노력을 하고 더 애를 쓸 수 있겠지만 국민의힘에 이제는 앞으로 MZ세대의 누수나 내년 수도권에서 화이트칼라, 그다음에 2030세대 또 수도권에 일정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신당이 창당된다면. 이런 부분을 이제는 서서히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까, 그 단계까지 생각해야 될 차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저 장면은 지난주 토요일 있었던 화면인데요. 이틀 전입니다. 이틀 전에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러 인요한 위원장이 직접 찾아간 장면이죠. 저 이야기 들으셨죠?
[김형준]
유화적이죠. 제가 볼 때 유화 정치를 하고 있다.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거예요. 오히려 만나서 얘기를 해야죠. 그렇게 해서 자기 나름대로 왜 이런 부분에 대한 개혁을 하지 않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것도 영어로 얘기했다는 걸 보고 저 사람 참 어떻게 보면 어리석은 사람이구나. 그 말은 무슨 뜻이죠? 인요한 위원장, 당신은 한국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외국인이 와서 왜 이런 걸 하냐는, 굉장히 교만한 겁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한국 사회에서 정치의 덕목은 겸손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포용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저런 식으로 하면 변화할 사람은 당이 아니라 저는 이준석 전 대표 같아요. 누가 변화되어야 되느냐.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이라든지. 그리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통령의 변화를 얘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나요?
정당에 대한 혁신을 이야기하는 사람보고 자꾸만 대통령한테 변화라고 이야기하라는 것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나름대로 잘못된 행동을 보였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지금 얘기하는 한국갤럽 말고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거예요. 정당 지지도를 보면 10월 4주차 대비해서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고 상승을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9월 1주차 44.2% 이후에 8주 만에 40%대 중반으로 떨어졌어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의 차이가 7.1% 포인트로 좁혀졌어요.
이 말은 뭐냐 하면. 그리고 서울과 경기에서 모두 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가 떨어졌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슈 어젠다를 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이 부분은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끊임없이 가서 만나자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서, 그런 태도에 대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태도면에서 봤을 때 이준석 전 대표는 굉장히 잘못된 행태를 보인 것이고, 그래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끊임없이 자기의 그런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극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배종찬]
아주 짧게만 한말씀. 이준석 전 대표는 이렇겠죠. 안 만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만남의 방법도 있다. 인요한 위원장이 원하는 만남의 방법만 취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만남의 방법도 생각해달라. 그 차원도 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한 주간의 민심 흐름 짚어봤습니다. 다음 주에 또 짚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3년 10월 30일(월)~11월 3일(금)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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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지금 지난주 월요일이었죠. 김기현 대표가 김포시 서울 편입 문제를 처음 거론했고 그 이후로 정치권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전국민 상대 조사이기는 합니다마는 반대가 더 많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에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김형준]
수도권과 관련된 재편 논의는 선거 때마다 실은 있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게 그 당시에는 수도권, 비수도권으로 대행정개편을 했다가 이번에는 김포시만 뽑아서 인접한 곳을 편입하느냐 문제이기 때문에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전국적인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아직까지도 이게 크게 공론화 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는데 이걸 보면서 제가 2002년도 대선 기억 나시죠? 당시 10월달에 노무현 후보가 별안간 뜬금없이 행정수도를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 않습니까?
그때 굉장히 치열한 논쟁이 있었잖아요. 그러나 결국 그게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결정적 요인이 됐고 그래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그런 사례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것은 굉장히 민감하면서 국민들이 실제적으로 너무나 쉬운 쟁점이에요, 어려운 쟁점이 아니라. 건전 재정을 해야 되느냐, 확장재정을 해야 되느냐는 어려운 쟁점이지만 이건 쉬운 쟁점이기 때문에 아마 오세훈 시장이 얘기를 했잖아요.
연말이나 연초에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정식적으로 보고를 하게 되면 더 뜨겁게 아마도 제가 볼 때는 내년 총선에서는 메가시티 이슈는 굉장한 대립 쟁점으로 여야 간에 첨예하게 공방을 벌일 수밖에 없는 이슈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배종찬 소장께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지금 김포시 서울 편입 여론조사 잠깐 보여드렸는데 이게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조사고요. 지난 1일 조사도 있고요. 김형준 교수는 이게 조금 공론화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교수님 말씀도 공감하고 중요한 분석입니다. 중요한 건 전체화돼 있느냐 개인화돼 있느냐 이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가령 무상급식과 뉴타운은 내 문제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2010년 지방선거 때 선거를 휩쓸고 지나갔던 무상급식은 내 아이의 밥이야. 그러니까 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2008년 총선을 앞두고 나왔던 뉴타운 이슈는 내 집이야. 그런데 지금은 이 이슈를 전체에게 다 물어보면 전체의 문제가 돼버립니다. 그러니까 전체로 봤을 때는 균형발전이지, 그럴 때인가?
그런데 이걸 내 문제로 물어보면 달라지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것이 전체로 물어보면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여론에서 아주 크게 안 변할 거예요. 그런데 개인에게, 김포 주민에게 고양 시민에게 또 하남 시민에게 구리 시민에게 물어보면 달라요. 그래서 이건 어떻게 물어보느냐, 개인화 되느냐, 이슈가. 또 부동산 가치, 교통, 학군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그래서 이 이슈는 작지 않은 이슈다. 상당히 관심과 또 여야 간에 정치적인 주도권 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이슈가 될 거예요.
[앵커]
조경태 TF 위원장 있잖아요. 지금 광주 메가시티, 부산 메가시티도 추진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배종찬]
그러니까요.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체로 물어보느냐 내 지역, 소지역 단위로 물어보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조경태 의원이 TF 팀장을 맡을 때만 하더라도 부산 지역구 있는 사람이 무슨 수도권 메가 서울을 담당하느냐, 말이 안 돼. 그런데 지금 부산 메가시티, 그러니까 내년 선거가 메가 선거가 되는 거죠. 이게 우리가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보고 또 행정적으로 정책적으로 타당성을 분석하면 에이, 말도 안 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야기하듯이 에이, 그건 정치적 포퓰리즘이라고 얘기했지만 만약에 이 질문을 그러면 김포 시민들은 인천시에 편입되기를 원합니까? 서울입니까, 경기 북부입니까, 경기 남도입니까? 물어보면 전혀 다른 문제예요.
[앵커]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냐, 아니면 그 해당 지역 주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냐. 결과가 다를 것이다.
[김형준]
실제로 선거의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 배 소장님 말씀하신 부분에 일리가 있지만 이 수도권 위기론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돌파구가 실은 없거든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121석 중에서 103석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16석밖에 못 가져갔어요. 그러면 지금도 이걸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국민의힘에 새로운 인재가 영입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건 서울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위성도시에 있어서의 주민들이 자기의 이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투표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지금 조사를 보면 김포든 구리든 광명이든 과천이든 주변에 있는 여러 위성도시들은 조사를 해 보면 주민들은 90% 이상이 편입을 원할 거라고 보는 거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어느 정당이 이 부분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려고 하느냐, 이런 거죠. 우리가 다수당이 되면 이 메가시티에 대한 이슈를 책임지고 끌고 가겠습니다라고 하는 게 바로 이슈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거죠. 무상급식 이슈랑 거의 같은 거예요.
아까 얘기하는 나의 삶과 관련된 부분과 연결된 지역에 있는 분들. 그러면 생각을 한번 해 보십시오. 지금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주변에 있는 여러 부천 4개, 고양 4개, 김포 2개. 다 지역구를 말하는 겁니다. 이렇게 따지면 최소한 20석 정도를 움직일 수 있는 카드라고 한다고 한다면 이건 굉장히 파괴력 있는 거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 정말 이 문제를 희석화시키려고 한다면 합의 쟁점화시켜야 한다. 지금은 우리도 찬성한다고 하는 순간 이 문제는 사라지지만 여전히 아니다, 이건 포퓰리즘이다라고 해서 끌고 가다 보면 대립 쟁점이 되고 대립 쟁점이 됐을 때 제가 볼 때 국민의힘, 이 이슈를 먼저 제기한 국민의힘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수밖에 없는 구도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당은 이 이슈를 좀 더 확대하는 것 같아요, 메가시티라고 해서. 지금 비수도권도 메가시티 할 수 있다라고 하고 있고 야당은 공식적으로 찬반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라는 비판을 계속 이어가고 있거든요. 민주당은 어떤 선택을 계속할 것 같습니까?
[배종찬]
그렇죠. 민주당으로서는 일단 몇 가지 차원을 보면 다수의 현역 지역구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이게 굉장히 큰 논란이 될 수밖에 없어요.
[앵커]
그 해당 지역 의원이라든지 해당 지역에 출마하려는 분들은 고민이 될 것 같아요.
[배종찬]
고민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김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는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경우에는 이게 내년 선거가 후보 간의 경쟁력이 아니라 또는 정당 간의 경쟁력 대결이 아니라 마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찬반 대결이 될 수가 있어요. 이렇게 되면 상당히 곤혹스러워지고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상황 속에서 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암묵적 반대냐, 이렇게 돼버리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반면에 방금 전에 김형준 교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에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어요. 저희가 지지율 화면도 잠시만이라도 조금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지지율이 지금 한국갤럽도 그렇고 리얼미터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스권을 못 벗어나고 있어요.
수도권이 중요하다는데, 내년 총선이. 그러면 별다른 뾰족한 정책 공약도 없는 상황에서 전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갈 수 있는 것이 서울시 편입 이슈거든요. 이걸 국민의힘으로서는 절대로 놓칠 수가 없는 거죠.
[앵커]
그런데 지금 보면 여당 내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잖아요. 지금 오늘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라는 입장이고요. 또 오늘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치 쇼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을 했어요. 국민의힘 내에서도 지자체장의 목소리가 다른 겁니다.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김형준]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하는데요. 유정복 시장이야 인천시로 편입되는 게 지형적으로 가장 가까운 거죠. 왜냐하면 유정복 시장은 김포시장 출신입니다. 누구보다 잘 아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이걸 놓치고 있어요. 지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영장 기각 이후에 전혀 이슈 아젠다를 잡아내고 있지 못하다. 모든 뉴스 매체의 핵심은 김포-서울시 편입. 인요한 혁신위의 여러 가지 혁신안, 거기에 대해서 마땅한 이슈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오히려 시끄럽게 당내에서도 찬반이 나오고 전국의 찬반, 이 이슈의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 국민의힘이 지금 분명히 갖고 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민주당 지지도가 왜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고 그리고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주 연속 리얼미터에서 올라가느냐. 결국은 이슈에 대한 선점을 결국은 국민의힘이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앵커]
이슈 여론조사를 살펴봤으니까요. 우리가 매주 월요일 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또 여야 정당 지지율 살펴보겠습니다. 갤립 조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부터 보여주시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 포인트 올라서 34%를 기록한 조사가 있었고요.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1.1%포인트 오른 36.8%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만 먼저 볼게요. 양 조사에서 소폭 1%포인트, 1.1%포인트 올랐는데요. 지난주 이슈가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가 있었고요. 또 지난주 이슈가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이 있었죠. 어떤 영향을 미친 거예요?
[배종찬]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있는데 지금 우리가 연령별, 지역별 준비된 것도 자료가 있으시죠? 어차피 보여드려야 되니까요. 바로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연령별, 지역별. 바로 대통령 지지율을 보여주시면 좋겠는데. 이걸 보시면 위에 지금 표시된 걸 보세요. 그렇고 변화가 없다. 20대, 30대 변화가 없다. 40대 1% 변화, 그다음에 50대는 5%가 내려갔다. 그런데 핵심 지지 기반이라고 하는 60대와 70대 이상은 올라갔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핵심 지지 기반이야 올라가는 건 당연히 예상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건 중요한 게 아니다.
그 말씀은 뭐냐 하면 굉장히 중요한 지금 우리가 핵심을 짚어야 되는 것은 인요한 혁신위가 가동됐지만 아직까지는 뾰족한 두드러지는 대통령 지지율의 견인차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 이건 냉정해야 돼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지금 MZ 세대 변화 없죠. 이준석 전 대표한테 가서 이준석 전 대표에게 문전박대당하고 영어로 대화하는 그런 수모도 당하면서도 지지율에는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어요.
[앵커]
한국갤럽 20대는 부정평가가 10%포인트 올랐어요.
[배종찬]
그러니까요. 제가 그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지금 우리 화면에 다른 방송에서는 이런 비교를 안 해 드립니다마는. 지역을 또 한번 보시죠. 지역을 바로 보시면 지역을 보시더라도 지금 서울이 조금 올라갔는데 인천경기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 건을 터뜨렸지만 아직까지 인천경기의 지지율의 지형 변화는 없어요. 그런데 대전, 세종, 충청은 일종의 준핵심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통령의. 지금 2%포인트 내려갔죠. 여기서 대구경북도 1% 포인트 내려갔고.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그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정말 발로 뛰고 있고 또 김기현 대표가 김포시-서울시 편입을 터뜨렸으니까 이제는 지지율이 올라갈 일만 남았지. 천만의 말씀입니다. 국민들은 뭐냐 하면 여기서 안주하는 순간 지금의 지지율이 보여주는 건 이것은 아니다.
또 총선에 대해서 얼마나 정부여당이 공매도 이상으로 뭔가 제대로 견인하는 게 있냐. 공매도 가지고도 서킷 브레이커가 걸리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어떤 구조적인 경제, 물가가 올라가고 이런 부분을 개선할지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정치개혁도 계속해야 되고 중진이 누가 불출마하나, 험지 출마하나 과단성 있는 결단을 내리느냐. 이것을 보여줬을 때 지지율에 변화가 있는 것이지, 잠깐 MSG 형태의 몇 개 이슈들을 던졌다고 해도 급변침하는 것은 지지율이 아니다라는 것을 우리가 반드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거죠.
[김형준]
저는 시각이 조금 다른데요. 갤럽 조사 보면 10월 3주 30에서 조금씩 올라가서 34%까지 올라갔고요. 리얼미터도 보면 32.5, 35.7, 36.8 이게 거의 비슷한 시기에 조사를 한 거란 말이죠. 세부적으로 연령별로, 지역별로 그게 왜 어떻게... 저는 그것보다 이렇게 소폭이나마 상승한 원인에 대한 얘기를 해 줘야 되는 거죠. 보면 한국갤럽 혹시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부정평가의 이유를 한번 보실래요?
제가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지금 특히 부정평가, 국정수행 운영에 있어서 왜 그러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느냐 물어봤을 때 가장 많이 대답한 게 한국갤럽에서는 경제, 민생, 물가가 20%였어요. 그런데 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보면 소통 미흡이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독단적, 일방적 5%, 통합 혁치 부족 이건 5%, 그러면 이건 대통령이 갖고 있는 태도와 관련된 게 24%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태도가 지금보다 변화될 조짐이 보이면 지지율이 조금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결국은 대통령이 11월 1일날 결국은 비상경제회의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어요. 모든 것이 제 책임입니다.
앞으로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을 지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민생과 관련돼서 카카오와 관련된 독점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을 한다든지.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통령이 조금 과거보다는 변화되고 있구나, 태도에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점이 올 수 있다. 이게 다시 얘기해서 아까 얘기한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아젠다가 없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태도 속에서 변화를 계속해서 가지고 온다면 제가 볼 때 저 지지가 더 올라갈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는 저 상태로 답보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얼마나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대통령이 계속해서 이 민생이라든지 자세를 낮추고 그리고 국민과 같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느냐 이 모습을 보여줄 때가 저는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얘기하는 세대별이라든지 아니면 지역별로 쟁쟁한 변화보다도 그것도 한번 봐야 될 관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계속해서 정당 지지율을 보려고 하는데 그에 앞서서 지금 신당 창당 움직임 보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지금 구체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다라고 예고를 했죠. 여기에 인요한 혁신위원장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신당 창당한다면 당도 본인에도 서로 안 좋다고 했는데요. 오늘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국민의힘이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본인은 결심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데요. 정당 지지율 변화와 함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 정당 지지율의 변화는 어떻게 나타났었습니까?
[배종찬]
그렇죠. 큰 변화는 없습니다. 갤럽 기준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도 33%로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가 하락하면서 34%.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은 1%포인트가 올라가는 사이, 굳이 비교를 하자면 국민의힘은 내려갔거든요. 그 이야기는 국민의힘에서 자체적인 지지율의 동력이 별로 안 만들어지고 있다. 사실상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발빠르게 나름 움직이고 있지만.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서로 간에 앙금이 있거나 원한관계가 있을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 바라보는 방향 자체가 다른 거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우리 좀 함께합시다, 이준석 전 대표,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가서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먼저 이야기해라. 대통령을 먼저 설득하라고 하니까 두 사람이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요. 그런데 지금 대체로 유튜브나 또는 지난번에 부산 콘서트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영어로 표현한 것을 보면 이제 어느 정도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인요한 위원장이 더 노력을 하고 더 애를 쓸 수 있겠지만 국민의힘에 이제는 앞으로 MZ세대의 누수나 내년 수도권에서 화이트칼라, 그다음에 2030세대 또 수도권에 일정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신당이 창당된다면. 이런 부분을 이제는 서서히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까, 그 단계까지 생각해야 될 차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저 장면은 지난주 토요일 있었던 화면인데요. 이틀 전입니다. 이틀 전에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러 인요한 위원장이 직접 찾아간 장면이죠. 저 이야기 들으셨죠?
[김형준]
유화적이죠. 제가 볼 때 유화 정치를 하고 있다.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거예요. 오히려 만나서 얘기를 해야죠. 그렇게 해서 자기 나름대로 왜 이런 부분에 대한 개혁을 하지 않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것도 영어로 얘기했다는 걸 보고 저 사람 참 어떻게 보면 어리석은 사람이구나. 그 말은 무슨 뜻이죠? 인요한 위원장, 당신은 한국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외국인이 와서 왜 이런 걸 하냐는, 굉장히 교만한 겁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한국 사회에서 정치의 덕목은 겸손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포용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저런 식으로 하면 변화할 사람은 당이 아니라 저는 이준석 전 대표 같아요. 누가 변화되어야 되느냐.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이라든지. 그리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통령의 변화를 얘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나요?
정당에 대한 혁신을 이야기하는 사람보고 자꾸만 대통령한테 변화라고 이야기하라는 것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나름대로 잘못된 행동을 보였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지금 얘기하는 한국갤럽 말고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거예요. 정당 지지도를 보면 10월 4주차 대비해서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고 상승을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9월 1주차 44.2% 이후에 8주 만에 40%대 중반으로 떨어졌어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의 차이가 7.1% 포인트로 좁혀졌어요.
이 말은 뭐냐 하면. 그리고 서울과 경기에서 모두 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가 떨어졌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슈 어젠다를 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이 부분은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끊임없이 가서 만나자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서, 그런 태도에 대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태도면에서 봤을 때 이준석 전 대표는 굉장히 잘못된 행태를 보인 것이고, 그래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끊임없이 자기의 그런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극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배종찬]
아주 짧게만 한말씀. 이준석 전 대표는 이렇겠죠. 안 만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만남의 방법도 있다. 인요한 위원장이 원하는 만남의 방법만 취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만남의 방법도 생각해달라. 그 차원도 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한 주간의 민심 흐름 짚어봤습니다. 다음 주에 또 짚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3년 10월 30일(월)~11월 3일(금)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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