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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전북 자영업자 비은행권 대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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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한국은행 전북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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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의 잔액과 차주수가 증가한 가운데 지역 경제규모(GRDP 기준)로는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비은행권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 2/4분기 기준 전북의 GRDP 대비 자영업자 대출잔액 비율은 48.9%로 전국 평균(49.8%) 보다 낮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숙박 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대출잔액이 늘었고 비은행금융기간의 대출이 올 2/4분기 기준 57.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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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자영업자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은 소득대비 부채비율이 지난 2018년 이후 하락하며 안정화됐으며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도 다른 시도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비은행기관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비중이 확대되고 저신용층을 중심으로 연체차주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자영업자 채무불이행 위험 최소화를 위해 정부의 채무 재조정·대환 프로그램 등의 활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자영업자의 매출 등 경영상황, 보유자산 정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포괄적인 상환능력 평가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와 함께 자영업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맞춤형 금융 정책과 함께 회생 가능성이 낮은 자영업자에 대한 폐업 지원과 취업교육 등 재기 지원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기준 개인사업자 사업장당 평균 소득은 1188만 원으로 지방평균(1257만 원)보다 조금 낮고 지난 2018년(1318만 원)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전북의 자영업은 매출액 규모 최저 구간인 5천 만 원 미만 비중이 40.6%로 전국 평균 34.8%보다 높고 강원 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왔다.

지난해 전북의 개인사업자 창업은 3만 8천 건으로 지난 2018년 4만 5천 건과 비교할 때 감소 추세를 보였고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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