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상보)위원장엔 5선 조경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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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일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을 추진하는 당내 기구 명칭을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로 결정하고 8명의 현역위원을 포함한 16명의 위원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을 열고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했는데, 이날 특위 명칭을 수정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비수도권에서도 주민의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면 주민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은 5선의 조경태 의원, 부위원장은 송석준 의원(재선·경기도당위원장)이다. 위원으론 한무경·윤창현·박대수·조은희·유경준·홍석준·이용 의원과, 원외에서 홍철호 김포을 당협위원장, 나태근 구리시 당협위원장, 김대남 경기도당 도시개발위원장, 이인화 도원건축사사무소 대표,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기윤 김기윤법률사무소변호사, 도영삼 동명대 4차산업혁명연구센터장,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는 향후 필요에 따라 위원을 추가로 위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메가시티를 '서울, 광주, 부산' 3개 축으로 구성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서울 광주 부산까지라는 건 빠른 얘기인 것 같고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아까 말씀처럼 김포에서부터 시작해 서울 인근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요구가 있는 경우 받아서 검토하는 것"이라며 "(서울 광주 부산)은 조금 앞선 추측이 섞인 보도가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서울 수도권을 벗어난 부분은 말씀드리기 이르다. 지난주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권역별로 지방 소멸이나 지방균형발전 하겠다는 내용 이상으로 논의가 발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서울 등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있다는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몇 건의 조사가 있었는데 조사 설계가 잘못됐다고 평가한다"며 "모집단을 전국단위로 갈 일이 아니다. 김포 주민들이 원해서 시작된 일이기 때문에 전국 단위로 가서 정쟁화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특별법 발의와 관련해선 "오래 걸릴 거다. 바로 법안이 발의되고 이런 것이 아니다"라며 "특위가 가동되고 활동하면서 어떤 내용, 어떤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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