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이용한 폭격과 박격포 공격 했다 "고 밝혀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이란 이름의 이란 후원단체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의 공격과 위협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를 만난 뒤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으로 돌아온 블링컨 장관의 모습. 2023.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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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한 시아파 무장세력이 일요일인 5일(현지시간) 최근 시리아 북동부의 미군기지에 대한 무인기 공격과 미군을 일부 수용한 이라크 서부의 이라크 부대에 박격포 포격을 가한 것이 자기들이라고 시인하는 발표를 했다.
이 무장단체는 자칭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이란 이름으로 이란이 후원하는 이라크 민병대를 위한 후원단체이다. 이들은 온라인 성명을 통해서 최근 시리아 북동부의 알 하사카 시 부근 텔 베이다르에 소재한 미군 부대에 무인기를 띄워 공격한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그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전쟁감시기구인 시리아인권관측소도 텔 베이다르 지역에 있는 미군부대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린 사실을 인정했다.
이라크 민병대는 또 다른 온라인 성명을 발표하면서 자기네 전투원들이 5일 밤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4발의 박격포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 곳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서쪽 190km 거리에 있는 알 바그다디 마을 부근이다.
이 단체는 이전에도 이라크와 시리아 국내에 있는 미군들이 입주해 있는 군기지들에 대해 로켓포 공격과 무인기 공격을 실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발표는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바그다드를 잠깐 방문해서 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 총리와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군 전투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에 나온 것이다.
이 회담이 끝난 뒤 블링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군사인력을 위협하는 세력들에게, 그래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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