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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간 간직한 엄마의 비밀…‘교토에서 온 편지’ 12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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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교토에서 온 편지’ 포스터. 사진 |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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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가 12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배급사 판씨네마는 6일 ‘교토에서 온 편지’ 개봉일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교토에서 온 편지’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의 세 자매 이야기를 담은 애틋한 가족 드라마다.

배우 한선화, 차미경, 한채아, 송지현의 훌륭한 모녀 연기로, 해외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낸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어느 버스 정류장을 배경으로 엄마 화자(차미경 분)와 첫째 혜진(한채아 분), 둘째 혜영(한선화 분), 막내 혜주(송지현 분)가 함께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 더해진 “50년간 간직한 편지 속 엄마의 소중한 비밀”이라는 카피는 혼자서 세 자매를 키운 엄마 화자에게는 사랑하는 딸들에게도 평생 털어놓지 못하고 홀로 간직해 온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있음을 예고한다.

또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고향 부산을 차마 떠나지 못했던 첫째 혜진과 작가가 되려던 꿈을 포기하고 부산 영도로 돌아온 둘째 혜영, 가족들이 반대하는 미래를 꿈꾸며 부산 영도를 벗어날 기회만 노리는 자유로운 막내 혜주, 서로 다른 꿈을 가진 이 세 자매의 현실적이고 공감 가득한 이야기들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든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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