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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말 스마트폰 시장 ‘1위 타이틀’ 유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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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말 스마트폰 시장 ‘1위 타이틀’ 유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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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Z 플립 5’, ‘Z 폴드 5’.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Z 플립 5’, ‘Z 폴드 5’. 삼성전자 홈페이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연말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등의 기회는 내년 신제품 출시에 다시금 잡을 수 있을 거란 추측이다.

최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4분기 영업이익이 2.7조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3분기 매출은 44.02조원, 영업이익은 3.73조원이었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이익이 불확실하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3분기 기준)로 1위지만, 지난 7월에 선보인 ‘Z 플립 5’, ‘Z 폴드 5’의 출시 효과가 희미해지고 있다.

반면 시장 점유율 17%인 애플은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 15 시리즈’ 효과가 아직 유효하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문가는 아이폰 시리즈 중 프로(pro) 모델 선호도 확대(기존 예상 60%→65%까지 상향)에 따라 호실적을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애플은 연말에 삼성전자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힐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내년 초 주력 제품인 ‘S 24’ 출시하면서 출하량이 다시 늘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특히 S 24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본격 ‘AI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기에 반응이 더욱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3분기보다도 많을 것이라고 점쳤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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