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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0월 고용둔화·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테슬라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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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66%·S&P500 0.94%·나스닥 1.38%↑

더팩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과 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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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과 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222.24포인트) 오른 3만4061.3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40.56포인트) 오른 4358.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184.09포인트) 오른 1만3478.2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올랐고 자재, 통신, 금융,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애플을 제외한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는 0.5% 하락했다.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으나 다음 분기 매출이 전년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9% 상승했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1.26%, 0.38% 올랐다. 테슬라는 0.66%, 엔비디아는 3.45%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점과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소식을 주목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한 주 간 상당한 상승 폭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 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9월의 29만7000명과 비교하면 크게 밑돌았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실업률은 전달과 시장의 예상치인 3.8%도 웃돌았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라 시장이 예상한 4.0%보다는 높았으나 전달의 4.3%보다는 둔화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본 것은 고용시장이 점차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다음 회의에 대해서는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국채 금리는 더욱 하락했다. 지난달 5%를 돌파했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9bp(1bp=0.01%) 이상 하락한 4.57%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3bp 내려간 4.8%를 기록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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