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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가고 싶다고!" 소리친 여성…일본 편의점에 주저앉아 '방뇨테러'

머니투데이 홍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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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가고 싶다고!" 소리친 여성…일본 편의점에 주저앉아 '방뇨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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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편의점에서 이른바 '방뇨 테러'를 저지른 민폐 손님이 목격됐다. /사진=X(구 트위터) '@rukitatibana'

일본의 한 편의점에서 이른바 '방뇨 테러'를 저지른 민폐 손님이 목격됐다. /사진=X(구 트위터) '@rukitatibana'


일본의 한 편의점에서 이른바 '방뇨 테러'를 저지른 민폐 손님이 목격됐다.

지난 2일 FNN(후지뉴스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자정이 넘은 시각 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 내에서 촬영된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X(구 트위터)에 공유됐다.

약 2분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중년으로 보이는 남녀 한 쌍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직후 계산대에 있던 남성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여성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소리치며 직원에게 항의했고, 직원은 화장실은 보안 문제로 화장실 야간 사용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당신들은 화장실 안 가냐"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계산대를 발로 차는 등 난동을 피웠다.

이들은 직원의 만류에도 난동을 이어갔고, 급기야 여성 손님은 직원을 밀치고 계산대 안으로 들어간 뒤 바지와 속옷을 벗고 주저앉기까지 했다. 놀란 직원이 행동을 제지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곧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고 경찰은 해당 여성에게 "이곳은 화장실이 아니다"라고 경고하며 여성을 끌고 나갔다. 이 여성은 인근 공원에서 볼일을 마저 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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