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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기다렸던 금리 상승세 진정에 증시 숨통…불안요인 정점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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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기다렸던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증시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금리 압박에 짓눌렸던 수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와 유가 변동성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데일리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덕분에 증시가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며 “연방준비위원회(FOMC) 결과 추가 인상보다는 동결 기대를 높인 점과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 등이 금리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국고채 금리도 미국채 금리와 함께 진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약 2주 만에 4%를 하회하면서다.

강 연구원은 “전일 영국 잉글랜드은행(BOE)도 9월에 이어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기조는 Higher에서 Longer로 옮겨가고 이는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금리 압박에 짓눌렸던 낙관이 조금씩 고개를 들 것으로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1일 발표된 10월 한국 수출은 13개월 만에 전년 동기비 플러스 전환했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도 관측됐다”고 했다.

금리 변동성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강 연구원은 “채권시장 변동성 지수는 증시 변동성 지표가 최근 고점을 기록하기 이전인 10월 초를 기점으로 하향 안정화하는 모습”이라며 “지난해 이후 상대적으로 증시보다 불안한 모습을 지속했던 채권시장이 먼저 진정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유가도 주춤할 것으로 봤다. 그는 “WTI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도 불구하고 10월 월간 10.8%의 낙폭을 기록하며 배럴당 80불대 초반으로 밀린 상황”이라며 “확전 가능성은 제한적 상황으로 반영되고 있는 듯하며 유가 변동성도 정점은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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