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디스플레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 될 것"
스마트모듈러센터 조감도 |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정부의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LED, 나노 LED, 퀀텀닷(QD) 등 무기 소재 기반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산소와 수분에 취약한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 사업은 아산시 탕정면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과 전반 공정에 걸쳐 자유롭게 시험하는 실증 시설인 스마트모듈러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 7천905억원,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에 1천595억원 등 총 9천500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비는 7천1억원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제외하고는 역대 도 사업 가운데 총사업비 규모가 가장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스마트모듈러센터는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6천400㎡ 부지에 건축면적 4천㎡ 규모로 건립되며, 클린룸(3천㎡)과 기술지원동(1천㎡)을 갖출 계획이다.
사업 설명 기자회견 하는 전형식 정무부지사 |
60종의 실증 장비를 구축해 화소제조기술(25개), 패널제조 기술(27개), 모듈제조 기술(25개) 등 3개 분야에서 77개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도는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자립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4천명이 넘는 지역 일자리와 3조6천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광기술원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직원 60명 규모의 아산 분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하반기 예타를 통과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충남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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