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21분쯤부터 희석한 오염수 바다로 방출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 마을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처리수 탱크 저장소. 2023.08.22/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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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일 제3차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후쿠시마테레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21분쯤부터 대량의 해수를 섞어 희석시킨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는 펌프를 가동했다.
3차 방류는 향후 17일간 이어지며 총 7800톤 분량의 오염수가 방출된다.
도쿄전력은 2023 회계연도(내년 3월까지) 내 총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1200톤을 내보낸다. 방류가 완료되려면 3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최대한 긴장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며 원자력발전소 주변 감독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매일 원전 주변 해역에서 해수 중 트리튬 농도를 측정한다. 환경성 및 수산청 등에서도 해수 및 수산물 검사를 진행 중이며, 국가 기준치보다 수치가 매우 낮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월20일 삼중수소 분석을 위해 중국, 한국, 캐나다 등 여러 실험실로 보내질 후쿠시마산 표본 어류 샘플이 일본 치바현의 온주쿠 해양생태연구소에 보관되어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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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10월 2차 방류가 종료된 후 배관·펌프 등 관련 설비를 점검했다. 지난 31일부터 희석한 오염수 일부를 채취해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검사한 결과, 자체기준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보다 낮은 55~77㏃이 검출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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