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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가자 난민촌 공습으로 400여 명 사상…하마스 "인질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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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중상자, 라파 통해 이집트 첫 대피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과 중상자 수백 명이 가자지구를 빠져나와 이집트로 대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난민촌에서 하룻밤 새 4백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는데 이 과정에서 인질 7명도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주장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에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수천kg의 폭탄을 투하해 생긴 겁니다.

한 명이라고 더 살리려 손길을 재촉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수백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하마스는 인질 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현지시간 10월 31일) : 복잡한 전투였고, 일부는 백병전이 벌어졌습니다. 전투 중에 이스라엘군도 병사도 잃었습니다.]

하지만,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에서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최소 41명이 숨졌습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인터넷과 전화 등 외부와 연결된 통신망이 다시 차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등의 중재로, 이집트가 가자지구 남쪽 라파 통행로를 열고, 외국인들과 일부 중상 환자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라파에서 약 15km 떨어진 이집트 북부 지역에 부상자 수용을 위한 야전병원이 들어선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AlQAhera News']

정종문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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