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럼피스킨병 확산

울주군,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총력…긴급 백신 접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이순걸 울주군수는 1일 울주군 삼동면 작동리 한우농가를 방문해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등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울주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이 소 럼피스킨병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백신 접종을 비롯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울주군은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지역 소 사육농가 1486가구에서 키우는 소 3만5915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 1294가구, 소 1만9606마리에 대해서는 공수의 9명으로 구성된 접종반을 운영해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소 1만6309마리를 사육하는 50마리 이상 전업농가 192가구의 경우 1~2일 백신을 배부한 뒤 농가에서 즉시 자가 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군은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지역 축산농가에 질병 발생상황,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전파했다.

지역 내 가축시장도 별도 조치 시까지 폐쇄 조치했다.

또 울산 최대 규모의 거점 소독시설과 공동 방제단을 운영해 철저한 방역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예찰, 의심축 신고요령, 럼피스킨병 매개 흡혈 해충 방제요령을 안내하는 등 농가 단위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순걸 군수는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서는 신속한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므로 원활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긴급 백신 접종을 비롯한 철저한 대응으로 럼피스킨병이 울주군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 럼피스킨병 백신은 접종 후 항체 형성에 3주 이상이 소요된다.

이 기간 농장 내·외부 흡혈 매개곤충 방제와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소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되며, 소에게 전신성 피부병 증상을 유발해 유량 감소, 식욕 부진, 불임 등으로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시 한 한우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 지역까지 전파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