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로바 의장 "조만간 양국 방산협력 MOU 체결…좋은 신호"
김진표 의장, 가파로바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회담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사히바 가파로바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회담했다.
김 의장은 가파로바 의장에게 "아제르바이잔의 인프라 현대화 사업, 특히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의 천연가스 재처리 시설 건설과 정유사업 현대화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가파로바 의장은 이에 "스마트팜, 스마트 도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분야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며 "물류 운송과 관련해서도 한국 기업 참여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파로바 의장은 또 작년 12월 이헌승 당시 국회 국방위원장이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아제르바이잔 국방장관이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방산협력 관련 양국 MOU 체결이 예정돼 있어 방산 협력에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에 "양국 국방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가파로바 의장은 '투르크어사용국가기구'(OTS)에 한국 참여를 제안하기도 했다. OTS는 터키,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 회원국이고 헝가리와 투르크메니스탄은 옵서버(관찰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김 의장은 "OTS와 기존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이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될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한국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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