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트래픽ㆍ장비 전력소모 증가...개발 요구 확대
네트워크 경량화 등 클라우드 SW기반 진화 예상
정부 올해 초 4400억 예타 통과...6G 총 6300억 투자
2026년 Pre-6G시연 ...30년까지 상용화 목표
(자료=과기정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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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 파크에서 ‘6G 글로벌 2023’의 개막식을 열고, 한국의 6G R&D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기존 투자 내용과 함께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될 6G 기술개발사업의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이번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6G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와 함께 신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은 2021년 2853Tbps에서 2027년 1만7477Tbps로 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백본망, 구내망, 해저케이블 등의 네트워크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네트워크 장비의 전력 소비량도 증가하고 있다. 5G의 전력소비량을 4G와 비교해 보면 약 2배 이상 많다. 때문에 유ㆍ무선 네트워크 기술 향상, 에너지 효율 기술 향상 등이 요구되고 있다.
조경래 과기정통부 팀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전선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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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래 과기정통부 팀장은 “미래 네트워크는 에너지효율, 사이버 보안 신뢰성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방안으로 가고 있다”며 “가상 모듈 경량화 등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6G 관련 산업에 약 632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6G핵심 기술개발사업에 1917억원, 올초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한 6G산업기술 개발사업에 4407억원(국비 3732억원, 민자 67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6G 산업 기술개발사업은 내년 6G 표준화 작업에 집중하고 오는 2026년에는 프리-6G 기술시연,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무선통신에서는 5G에서 3.5GHz의 용량 한계와 28GHz의 커버리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7~24GHz인 어퍼미드(Upper-mid) 밴드 대역 커버리지 확장 기술개발에 나선다. 유선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6G 프론트홀에서 전달망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초고속·대용량 광전송 시스템 및 부품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SW 전환이 일부 진행된 5G 모바일 코어 기능을 유연성·고가용성·고성능을 갖춘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코어망 SW(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자율적으로 네트워크를 관리·제어하고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한 인공지능(AI)기반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도 개발한다.
조 팀장은 “올해 말 6G 비전이 발표되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에서 표준 개발이 본격화될 예정인데, 이때 우리 산업계와 학계가 표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표준활동 지원, 표준 전문가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6년에는 학계, 통신사 등을 한데 모아 6G 기술을 시연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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