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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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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생성형 AI 탑재 스마트폰 출시하나…“초개인화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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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더블폰 Z플립5(왼쪽)와 Z폴드5(오른쪽)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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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열고 “MX(모바일경험) 사업 부문에서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핵심 기능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적용해 더욱 창의적이고 편리하며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발표를 두고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1월 공개하는 갤럭시 S24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다니엘 아라우조 MX사업부 기획그룹장(상무)은 이날 “향후에도 스마트폰이 AI의 가장 중요한 액세스 포인트일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기술 등을 준비 중”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AI 기술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단말기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고객들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에 AI를 적용하고, 사용자 패턴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해 더욱 의미 있고 혁신적인 경험을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 3분기 MX 사업 부문 실적은 프리미엄 폴더블폰 신제품 ‘Z플립5’와 ‘Z폴드5’ 출시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MX와 네트워크 부문(구 IM 사업부)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30조원,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 개선된 수치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8.6% 각각 증가했다.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 다른 신제품도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플래그십 비중이 늘면서 판매 단가가 상승해 두 자릿수대 영업이익률을 확보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3분기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은 5900만 대, 태블릿은 600만 대다.

다만 4분기스마트폰 판매량은 3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최근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했고,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폴더블 신제품과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를 지속 추진하고,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거래선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라우조 상무는 콘퍼런스 콜에서 “폴더블을 플래그십 성장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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