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하이퍼튜브 시험센터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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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초고속 이동 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 등에 대한 예타를 심의했다.
여기서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기술개발 시급성과 경제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예타 시행 사업에서 제외됐다.
전북도는 과거 해양수산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과기부 '뇌과학 선도융합 기술개발' 등 예타 탈락 이후 재기획을 거쳐 통과한 사업들이 있는 만큼 미흡한 점을 보완해 예타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결과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해 예타 통과 전력을 가다듬겠다"라며 "사업 당위성과 시급성 등 기획 완성도를 높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에 추진하는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차량을 아진공(0.001 기압 수준) 상태 튜브에서 부상시켜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술 개발과 성능검증 등 1단계 사업비는 3377억원이며, 시험 선로 구축과 상용화 연구 등 2단계 사업에는 7890억원이 투입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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