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차 해양 방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후쿠시마TV, 민영 TBS가 보도했다.
10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3차 준비 작업으로서 측정 확인용 설비 탱크 A군의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처리수 이송 배관 누수 확인 작업 등을 개시했다.
도쿄전력은 31일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수조로 옮겨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 농도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석한 오염수에 포함된 트리튬이 1L당 1500베크렐 미만인지 확인한다.
이상이 없다면 도쿄전력은 오는 11월 2일 3차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17일에 걸쳐 해저 터널을 통해 원전 앞 약 1㎞ 해상에서 방류하게 된다. 1, 2차와 같이 약 7800t의 오염수를 방류한다.
도쿄전력은 올해 저장 중인 전체 오염수의 2%에 해당하는 약 3만1200t을 4차례에 걸쳐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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