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참사 당시 대응이 부실했다는 책임으로 올 초 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법정 밖에서 참사 당일 여러 차례 보고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 당시 이태원 관할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돼 6번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임재/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 (2시간 저부터 무전 청취하셨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사실대로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법정에서 이 전 서장 측은 사고를 예상하지 못했고, 참사 당시 무전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재판정 밖에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모여 경찰 책임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특히 수사를 받은 적이 없던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창민/민변 이태원 참사 TF 변호사 : 참사 피해의 확대를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 총책임자로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구속 수사가 마땅함에도 수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수사 이후 9달째 기소가 결정되지 않고 있는데 유임이 결정됐다며 조속히 재판에 넘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VJ : 노재민)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태원 참사 당시 대응이 부실했다는 책임으로 올 초 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법정 밖에서 참사 당일 여러 차례 보고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 당시 이태원 관할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돼 6번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임재/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 (2시간 저부터 무전 청취하셨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사실대로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이 전 서장은 지난해 핼러윈 축제 기간에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 당일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신고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정에서 이 전 서장 측은 사고를 예상하지 못했고, 참사 당시 무전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재판정 밖에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모여 경찰 책임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특히 수사를 받은 적이 없던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윤 청장은 최근 참사 당일 밤 자면서 놓친 보고가 2차례가 아니라 11차례에 달했고, 참사 직후 누군가로부터 "지자체에 책임을 넘기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고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창민/민변 이태원 참사 TF 변호사 : 참사 피해의 확대를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 총책임자로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구속 수사가 마땅함에도 수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수사 이후 9달째 기소가 결정되지 않고 있는데 유임이 결정됐다며 조속히 재판에 넘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VJ : 노재민)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