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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이태원 참사

[단독]박희영 용산구청장, 이태원 참사 1주기 하루 전 "유가족은 무법자" 주장한 산악회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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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1주기 하루 전인 지난 28일 용산구내 친목단체 '용산하나로회'의 산악회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산하나로회'는 지난 8월 7일(월) 용산구청 앞에서 박 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집회에 맞서, 유가족들은 용산구청에서 물러나라는 취지의 '맞불집회'에 참석했던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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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토) 오전 서울 지하철 효창공원앞역 '용산하나로회 산악회' 행사에 박희영 구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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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월) 오후 서울 용산구청 앞에서 '용산하나로회' 회원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구청을 떠나라″고 주장하면서 시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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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용산구민 일상 정상화 찾기'라는 명목으로 열린 집회에 '용산하나로회' 이름이 적혀 있는 현수막에는 "유가족은 무법자들이냐, 당장 용산구청을 떠나라"라고 적혀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유가족의 면담 요구를 1년 동안 피해온 박 청장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코앞에 두고, 사실상 유가족의 정반대 입장에서 활동해온 단체의 행사에 참석한겁니다.

용산구청 측은 "산악회 출발 전 모임 관계자가 인사해달라는 의뢰가 와서 간 것"이고 "인사만 하고 왔다"면서 "구청과 관계없는 일반 주민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용산하나로회'의 회장은 지난 18일, 박희영 청장이 주는 '구민대상 특별상'을 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 이 단체가 그동안 사실상 박희영 청장을 지지하는 활동을 해온 정황이 더 파악됐는데, 이 소식은 오늘 저녁 7시45분 JTBC 뉴스룸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 조해언 기자 ,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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