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1주기 하루 전인 지난 28일 용산구내 친목단체 '용산하나로회'의 산악회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산하나로회'는 지난 8월 7일(월) 용산구청 앞에서 박 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집회에 맞서, 유가족들은 용산구청에서 물러나라는 취지의 '맞불집회'에 참석했던 단체입니다.
당시 '용산구민 일상 정상화 찾기'라는 명목으로 열린 집회에 '용산하나로회' 이름이 적혀 있는 현수막에는 "유가족은 무법자들이냐, 당장 용산구청을 떠나라"라고 적혀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유가족의 면담 요구를 1년 동안 피해온 박 청장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코앞에 두고, 사실상 유가족의 정반대 입장에서 활동해온 단체의 행사에 참석한겁니다.
용산구청 측은 "산악회 출발 전 모임 관계자가 인사해달라는 의뢰가 와서 간 것"이고 "인사만 하고 왔다"면서 "구청과 관계없는 일반 주민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이 단체가 그동안 사실상 박희영 청장을 지지하는 활동을 해온 정황이 더 파악됐는데, 이 소식은 오늘 저녁 7시45분 JTBC 뉴스룸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용산하나로회'는 지난 8월 7일(월) 용산구청 앞에서 박 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집회에 맞서, 유가족들은 용산구청에서 물러나라는 취지의 '맞불집회'에 참석했던 단체입니다.
지난 28일(토) 오전 서울 지하철 효창공원앞역 '용산하나로회 산악회' 행사에 박희영 구청장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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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월) 오후 서울 용산구청 앞에서 '용산하나로회' 회원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구청을 떠나라″고 주장하면서 시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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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용산구민 일상 정상화 찾기'라는 명목으로 열린 집회에 '용산하나로회' 이름이 적혀 있는 현수막에는 "유가족은 무법자들이냐, 당장 용산구청을 떠나라"라고 적혀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유가족의 면담 요구를 1년 동안 피해온 박 청장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코앞에 두고, 사실상 유가족의 정반대 입장에서 활동해온 단체의 행사에 참석한겁니다.
용산구청 측은 "산악회 출발 전 모임 관계자가 인사해달라는 의뢰가 와서 간 것"이고 "인사만 하고 왔다"면서 "구청과 관계없는 일반 주민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용산하나로회'의 회장은 지난 18일, 박희영 청장이 주는 '구민대상 특별상'을 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 이 단체가 그동안 사실상 박희영 청장을 지지하는 활동을 해온 정황이 더 파악됐는데, 이 소식은 오늘 저녁 7시45분 JTBC 뉴스룸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 조해언 기자 ,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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