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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묘지 간 인요한에…민주당 “혁신 바람” “선거 때만”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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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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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선보이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 참석,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 등의 행보에,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30일 불교방송(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인 위원장의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를 두고 “거기(광주 5·18 민주묘역) 가셔서 참배하는 것은 좋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인 위원장이) 말씀을 과격하게 잘하시는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란이 올 건가, 정치 발전이 올 건가 두고 보자 했는데 다행히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며 “어제만 하더라도 대통령은 엉뚱한 데(교회) 가셨지만 혁신위원장은 그래도 이태원 참사 현장에 갔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영남권 중진의 험지 출마론’에 불을 지핀 인 위원장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 부원장은 같은 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수도권에) 출마하게 되면 당 혁신의 모범 사례가 되는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다. 혁신의 바람이 불 수 있느냐.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위원장의 광주 방문에 대해 “뭐하러 광주에 갔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무릎 꿇고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했지만 뭐가 달라졌나”며 “5·18은 선거 때만 찾아가는 꿀단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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