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씨가 경호원 10여명을 대동하고 제주도에 간 사진. /사진제공=김민석 강서구의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씨가 스토킹(과잉접근행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전씨가 해당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아파트 CCTV 분석, 두 사람 간 통화내역 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특별히 전씨에 대한 소환 계획은 없다"면서 "혐의 인정에 따른 검찰송치 부분도 수사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전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30분쯤 남씨 모친의 집에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기초적인 사실관계 조사 후 같은 날 오전 6시30분쯤 석방됐다.
경찰은 우선 남씨에 대한 스토킹 피해자 긴급 응급조치를 한 상태다. 또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남씨에게 지급했다.
남씨와 전씨는 지난 23일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전씨의 성별 논란과 사기 전과 의혹이 불거졌다.
남씨와 결혼 발표 후 성별 논란이 일었던 전씨는 경찰 신원조회 확인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법적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최근에도 사기 의혹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에서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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