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31일) 국회에 온다. 이번 시정연설에선 국민의 고통에 제대로 응답하길 바라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0.30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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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예산은 고통 받는 국민의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며 무너지는 경제를 지켜낼 마지막 보루"라며 "윤석열 정부 1년반 동안 아무 대책 없이 경제와 민생을 방치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제 민생 예산은 물론이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R&D(연구개발) 예산마저 삭감한다고 한다"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가족들이 배고파서 영양실조에 걸렸는데 형편이 어렵다고 밥을 굶기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성한다면서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이런 모습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이런 방식으론 결코 민심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단 것을 명심하라.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 조치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겨울이 올텐데 민생 현장에서 난방비 문제로 생계비 문제로 취업 문제로 고민하실 분들이 많이 걱정된다"며 "수출 모범생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가 지난 상반기에 만 35조원 가량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수출도 내수도 힘든 민생경제 위기 상황"이라며 "정치가 나서야 하고 그중에서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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