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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 1주기' 與, 고위당정서 "참사 사전 방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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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위당정협의회

김기현 "정부와 더 긴밀히 협의할 것"

윤재옥 "새로운 재난에 준비 안 됐다는 지적도"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희생자를 위로하고 대형 참사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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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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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안타까운 참사의 사전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오늘 당정의 핵심 과제”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25일 행정안전부에서 ‘국가안전시스템개편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도 “예상치 못한 인파 밀집 시 신속하게 현장을 통제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기 위해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 정보를 더욱 폭넓게 활용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늘은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태원 참사 외에도 지난 여름 폭우,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컸다. 우리 사회 안전 시스템이나 방재 시스템에 허점이 많다는 것도 확인됐다”며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준비되지 않았단 지적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중심으로 국가 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오늘 그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위 당정 협의회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이후 ‘김기현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열리는 회의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김기현 2기 체제 출범 이후 매주 고위 당정을 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주부터 고위 당정이 정례화됨에 따라 당정 간 정책 효율이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중요도, 우선순위가 높은 입법과제에 역량을 더 집중할 토대가 단단해지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고위 당정을 매주 하고 있지만 논의된 내용을 실효적으로 개선하고 고쳐나가기 위해서는 실무당정을 더 긴밀히 할 필요가 있다”며 “상임위별 당정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고위당정 협의회에서는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상황 및 동절기 가축 전염병 방역 지원 대책과 더불어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불어난 가계부채 문제, 소상공인 애로 및 경영 부담 완화 방안 등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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