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법적 책임만 수사하는 검사 아냐”
여당엔 이태원참사특별법 처리 주문
유승민 전 의원. 경향신문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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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국가는 왜 존재하며 국가의 책임은 무엇인가”라며 “오늘 추모식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함께 하셔서 유가족들을 위로해주시면 좋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태원 참사 1주기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사랑하는 피붙이를 잃은 유가족의 비통한 마음, 단짝 친구를 잃고 살아남은 친구들의 고통을 어찌 다 헤아리겠나”라며 “진심으로 따뜻한 위로를 드리고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있는 사람한테 딱딱 물어야 하는 것이지, 그냥 막연하게 다 책임져라, 그것은 현대사회에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말한 윤 대통령은 1주기인 오늘, 그 책임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라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은 ‘법적 책임만 수사하는 검사’가 아니다”라며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해병대 채상병의 죽음, 이 억울한 죽음들 앞에 국가는 왜 존재하며 국가의 책임은 무엇인가”라고도 물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민심을 받들고자 한다면, 유가족의 한을 풀어드리고 치유와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포함하여 진심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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