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 기도회 등 사전행사 이어 시청 앞 추모대회
참사 현장인 이태원 ‘기억과 안전의 길’에도 추모 발길
연합뉴스에 따르면 참사 1주기인 이날 서울 도심에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대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기억의 길에서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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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오후 2시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교 기도회를 시작으로 추모식 사전행사를 개최한다. 기도회를 마친 유족과 참석자들은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 등을 거쳐 본 추모대회가 열리는 시청역 5번 출구까지 행진한다. 주최 측은 경찰에 추모식 참석 인원을 3000명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을 배치하고 안전사고에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 광장 세종대로에서 오후 5시로 예정된 본 추모대회에선 유족이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할 예정이다. 추모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야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해 추모할 예정이다.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참사 발생 장소인 이태원 1번 출구 인근 골목길에 조성한 추모공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도 개별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전날 이곳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한 뒤 안전조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유족 측은 30일에도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참사 1주기 추모 천주교 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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