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야구장은 2176t·영화관은 1132t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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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목희·김영철 기자] 야구장과 영화관 등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3000t이 넘지만 이에 대해 정부는 일회용품 규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구단과 영화사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야구장과 영화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지난해 3308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과 야구장은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되는 식품접객업 또는 집단급식소에 해당하지 않는다. 때문에 영화관과 야구장 매점에서는 일회용 포장 용기에 담긴 음식이 허용된다.
영화관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은 팝콘컵, 음료컵, 빨대 등으로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 CGV는 1267t, 롯데시네마는 874.9t, 386.74t, 메가박스는 386.74t의 폐기물이 각각 발생했다.
같은 기간 야구장에서 발생한 일반폐기물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1363.78t, 잠실야구장 1291.4t, 인천 SSG랜더스필드 560.69t, 창원NC파크 550.27t 순이었다.
이날 이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KBO구장의 폐기물 처리 지침도 미흡했다. 수원 KT위즈파크는 분리수거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기아타이거즈는 분리배출은 진행하지만 폐기물 양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 의원은 “일회용품 사용 저감은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성공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환경부에서 기준과 지침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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