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참석차 괌에 도착한 '정지함'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29일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북침전쟁을 도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22일 괌 근해에서 진행된 한미 해군의 연합 대(對)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에 대해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의 위험한 침략적 기도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의 국내 첫 착륙과 23일의 한미일 공중 훈련도 거론하며 "각종 전쟁연습소동으로 조선반도정세는 각일각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과 일본의 주구 윤석열 역도는 괴뢰지역을 핵전쟁터로 만들려는 상전의 기도에 적극 맞장구를 치면서 북침전쟁 도발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면서 한미가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 정세격화의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또 한미가 이 훈련이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여론을 오도한다면서 사실은 "(훈련이) 철두철미 '아시아판 나토', 전쟁동맹을 조작하고 북침전쟁을 도발해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는 흉책의 발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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