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혁신위원들과 '개인 자격' 참석키로
김기현·윤재옥 불참…30일 별도 추도식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27.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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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한다. 당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일부가 함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인 위원장과 일부 혁신위원들은 이날 오후 5시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인 위원장은 지난 27일 혁신위 첫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고,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며 "그곳에 (가는 건) 기본적인 예의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원 전원이 추모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논의 끝에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만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기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유 의장은 지도부 중에서 가장 먼저 참석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일단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도 지난 27일 개인 자격으로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재난 대비책은 이태원 참사를 기점으로 완벽하게 달라져야 한다"며 "재난에 있어서만큼 과한 것이 모자란 것보다 낫다는 게 불변의 진리"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추모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오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별도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처음 추모제 제안이 있었을 때 김 대표나 윤 원내대표 모두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면서도 "추모제 내용 자체가 민주당이 전 당원 참석을 독려하는 '집중 집회'로 성격이 바뀌어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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