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그룹의 로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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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그룹 산하 타타전자가 인도 업체로는 처음으로 아이폰을 생산하게 됐다.
28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타타전자는 최근 대만 아이폰 조립업체 위스트론의 인도 내 공장을 1억 2500만달러(약 1700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소식은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정보기술부 장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전날 X를 통해 “타타전자가 인도와 세계 시장에 판매할 아이폰을 생산하게 됐다”라며 “2년 반 내 첫 생산분이 나올 것”이라 전했다. 위스트론도 역시 성명을 통해 인도 생산공장 매각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 사실을 알렸다.
이번에 타타전자가 인수한 공장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주도 벵갈루루 인근 콜라르에 위치했다. 공장은 약 20만㎡ 규모로 8개의 생산라인은 운영한다. 직원수는 1만명이다.
애플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을 떠나는 이른바 ‘탈중국’ 행보에 속도를 내며 인도를 주목해왔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대만 기업인 위스트론과 폭스콘, 페가트론이 아이폰을 생산해왔다.
현재 인도정부는 중국을 제치고 제조업 허브로 거듭나겠다며 외국 기업의 인도내 생산을 장려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정책을 펼치고 있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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