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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이태원 참사

野 "與혁신위, 대통령에게 '이태원 추모식 참석' 직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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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개인자격 참석은 대통령 눈치 보는 것"

연합뉴스

인사말 하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0.27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에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집회에 참석해 국민 아픔에 공감하라'고 직언하는 게 여당 혁신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불통과 폭주를 혁신위라는 포장지로 감싸 속이려는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 부대변인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개인 자격으로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선 "대통령과 당 지도부 눈치를 보며 '개별 참석'이라고 비굴하게 변명하는 것은 구차하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인 위원장을 비롯해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이 개인 자격으로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가 민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고 보고,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 부대변인은 "대통령에게 쓴소리하겠다는 인 위원장의 패기는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라며 "국민 아픔에 공감하지도 못하면서 무슨 혁신을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인 아픔을 서로 보듬고 안전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정치집회로 매도한 대통령과 똑같은 결정을 하는 게 혁신이고 쓴소리인가"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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