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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서울시의회 "시민 안전 1순위…재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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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극 되풀이되지 않게 철저히 점검·개선"

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27일 한 시민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 초입 마련된 추모공간의 추모의 글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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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의회는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1순위에 두고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27일 서울시의회 입장문을 통해 "유명을 달리하신 159명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다시 빈다"며 "참척의 고통과 슬픔에 빠진 부모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지난 1년,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되새기며 고치고 또 고쳐왔다"며 "시민 안전을 서울 정책의 1순위로 설정하고 '서울특별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 12월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조원에 못 미치던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예산'을 5000억원 넘게 증액해 약 2조5000억원을 심의 승인했다"며 "동시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관련 인력을 늘리며 매뉴얼을 철저히 정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는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걸 아껴도 시민 안전을 1순위에 두고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시민 안전과 관련한 조례의 제개정 등 제도 개선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등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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