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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이태원 참사

서울시, 연말까지 이태원 참사 특별 심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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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핫라인 전화상담·트라우마 심리회복 프로그램 등 진행

아시아투데이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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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서울시는 10.29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심각해질 수 있는 기념일 증상, PTSD(외상 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말까지 특별 치유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특별지원 기간 이후에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 회복프로그램, 찾아가는 PTSD 예방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촘촘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 기간 긴급상황 발생을 막기 위해 '24시간 핫라인 전화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10.29 참사와 관련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망므의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상담 중 자살 위험증상이 감지되면 응급출동해 현장 상담과 자해 위험성 등을 평가한 후 필요시엔 입원 등 응급조치를 연계한다. 상담은 1회로 끝내지 않고 상황에 따라 서울 시내 25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안전 확인 등 모니터링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당일 현장에 있었던 재난경험자들처럼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전문가와 1대 1로 매칭해 대면 또는 화상으로 4~6회 진행해 일상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법, 심리적 어려움 직면 시 대처법, 자기돌봄 확대 등 치유방안을 제시한다. 참여 신청은 정신건강통합플랫폼 블루터치 누리집 배너 또는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아울러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경찰관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극복과 예방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긍정심리 훈련(동북권) △자기치유 위한 세라믹 테라피, 호흡법 등 치유전략(중부권) △마음챙김 명상(서남권) △복합외상증상 이해와 대처법(동남권) 등으로 구성된다.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서울심리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소방서·경찰서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유가족·참사경험자를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사의 슬픔과 트라우마에서 안정적으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도록 체계적이고 촘초한 심리지원을 지속·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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