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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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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美 3대 TDF 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 ‘2023 연금부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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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연금부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비즈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연금부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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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은행과 증권 등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열렸으며, 글로벌 연금 전문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가 함께 주최했다. 티로프라이스는 미국 내 3대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TDF) 운용사다. 티로프라이스의 현재 운용 중인 TDF 규모는 지난 9월 기준 3718억달러(약 500조원)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4000억달러(약 1880조원)에 달한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TDF는 고객의 장기 분산투자를 유도해 고객이 적정한 위험통제하에 자산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연금 투자 전략”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TDF와 같은 장기 자산 배분 전략을 자산관리의 중심으로 두고, 전망을 따르는 투자전략을 그다음 전략으로 두는 것이 ‘미래와 현재를 아우르는’ 연금 투자 전략”이라고 했다.

강연 첫 순서로는 토마 폴라웩(Thomas Poullaouec) 티로프라이스 멀티에셋솔루션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가 나섰다. 폴라웩 대표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지난 1년간 어려운 장 환경 속에서도 5~10%의 수익률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수익률을 낸 이유로 티로프라이스만의 세 가지 투자 프로세스인 ‘전략적 디자인 및 분산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가치 창출’, ‘다이나믹한 전술적 조정을 통한 단기적인 기회 활용’, ‘액티브·장기 접근방법을 통한 초과수익 달성’을 들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한투운용과 티로프라이스가 협업해 운용하는 TDF 상품이다.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TDF에 편입한 개별 펀드마다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라웩 대표는 “액티브 운용으로 인한 초과수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년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한투운용 측은 2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TDF를 운용하며 장기성과를 입증해 온 티로프라이스의 운용 역량 덕분에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운용 경과 소개도 이어졌다. 이 펀드는 한투운용이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단독 개발해 출시한 한투운용의 두 번째 TDF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장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상장 이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전 빈티지 평균 수익률 8.3%로 전체 TDF 평균 수익률인 6.8%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이유에 대해 서 부장은 “미국 성장주, 한국 채권, 미국 달러화 등으로 자산을 구성한 것이 이 펀드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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