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 등 인파 운집 대비
지난해 12월1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경찰관들이 '혼잡안전관리차량'에 올라 인파 통제를 하고 있다. 2022.12.17/뉴스1 ⓒ News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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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핼러윈을 앞둔 이번 주말 부산 번화가마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과 지자체가 사고 대비에 총력 대응한다.
2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부산진구 서면과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구남로 등 크게 3곳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태원 참사 1주년인 만큼 비상에 준하는 근무에 들어간다.
기동대 5개 중대와 경찰서별 80여명 이상이 하루에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집중 관리 지역의 경우 교통 혼잡도 예상돼 교통 경찰도 출동한다.
전국에서 최초로 부산경찰이 도입한 '혼잡안전관리차량'도 모습을 드러낸다.
혼잡안전관리차량은 밀집 구역을 더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경찰차 위에서 교통 경찰관들이 도로 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차량이다. 부산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일본의 'DJ 폴리스'와 유사한 형태로 방송 장비와 LED 전광판도 함께 설치돼 있다.
차량은 이날, 오는 29일에는 서면에 배치되고, 오는 28일에는 드론쇼가 예정돼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3일간 비상에 준하는 근무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비좁은 골목에 불법주정차도 있는지 사전에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부산진구청 직원들이 핼러윈 주말을 앞두고 서면 번화가를 점검하고 있다.(부산진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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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을 관할하는 부산진구도 이날부터 사흘간 번화가 일대에서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안전 요원을 투입하고 인파 밀집도를 CCTV관제센터로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위험 상황이 발생할 시 재난안전통신망 및 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도시과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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