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중동 분쟁 길어지며 위험 자산 투자 기피
국제유가가 경기 둔화 우려, 미국이 비축한 원유 증가, 중동 분쟁 등을 이유로 하락했다. /MIT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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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우지수 기자] 국제유가가 중동 분쟁, 비축유 증가로 2% 이상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2.26%(1.93달러) 하락한 83.46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2.1%(1.92달러) 내린 8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25일) 국제유가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2% 넘게 상승했다.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투자자들의 투자 둔화로 이어졌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개입하면서 분쟁이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최근 몇 주간 오름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람 수석 분석가는 "시장에서 광범위한 위험 회피가 보이고 있다. 경제에 대한 우려가 핵심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140만 배럴 증가한 4억2110만 배럴로 전망치였던 24만 배럴을 훌쩍 넘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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