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美 성장률 강세에도 하락…나스닥 1.76%↓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6%,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8% 각각 내렸구요.
나스닥지수는 1.76% 떨어졌습니다.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 가운데,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악화한 투자 심리를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요.
이것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것이고, 2분기 성장률보다는 두 배가 넘는 수준인데요.
이번 수치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경기 침체 신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다른 경제 지표도 강하게 나왔는데요.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즉 내구재에 대한 수주가 9월 들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는데요.
다만, 이렇게 강한 경제지표들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루 전날 9% 넘게 급락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간밤에도 2% 이상 추가로 하락했는데요.
클라우드 실적에 대한 실망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메타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3% 넘게 내렸는데요.
중동 지역 불확실성으로 회사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조정하고, 광고 매출이 둔화될 가능성을 경고한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장난감 업체 마텔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연말 쇼핑 시즌 수요 둔화 가능성을 회사가 언급한 데 따라 주가가 7% 넘게 내렸구요.
자동차 업체 포드의 주가는 회사와 노조가 파업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포드는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장외거래에서 추가로 크게 내렸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대체로 3분기보다는 4분기 이후의 실적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또 아마존과 인텔이 조금 전에 실적을 내놓았다구요.
[기자]
네, 아마존과 인텔은 조금 전에 모두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는데요.
인텔 역시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장외거래에서 5% 넘게 주가가 뛰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는 3% 가까이 내린 2,299수준에서 마감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에 나서며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간밤에 나온 미국 증시 상황도 크게 긍정적이지는 못합니다.
다만, 코스피의 낙폭이 어제 하루 컸던 만큼 오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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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양호한 성장률 지표 발표에도 기업 실적 우려 속에 하락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6%,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8% 각각 내렸구요.
나스닥지수는 1.76% 떨어졌습니다.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 가운데,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악화한 투자 심리를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요.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4.9%로 집계돼 거의 5%에 육박했습니다.
이것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것이고, 2분기 성장률보다는 두 배가 넘는 수준인데요.
이번 수치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경기 침체 신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또 올해 미국 성장률은 2.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른 경제 지표도 강하게 나왔는데요.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즉 내구재에 대한 수주가 9월 들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는데요.
다만, 이렇게 강한 경제지표들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강할수록 중앙은행이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루 전날 9% 넘게 급락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간밤에도 2% 이상 추가로 하락했는데요.
클라우드 실적에 대한 실망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메타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3% 넘게 내렸는데요.
중동 지역 불확실성으로 회사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조정하고, 광고 매출이 둔화될 가능성을 경고한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장난감 업체 마텔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연말 쇼핑 시즌 수요 둔화 가능성을 회사가 언급한 데 따라 주가가 7% 넘게 내렸구요.
자동차 업체 포드의 주가는 회사와 노조가 파업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포드는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장외거래에서 추가로 크게 내렸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대체로 3분기보다는 4분기 이후의 실적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또 아마존과 인텔이 조금 전에 실적을 내놓았다구요.
[기자]
네, 아마존과 인텔은 조금 전에 모두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는데요.
인텔 역시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장외거래에서 5% 넘게 주가가 뛰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는 3% 가까이 내린 2,299수준에서 마감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에 나서며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간밤에 나온 미국 증시 상황도 크게 긍정적이지는 못합니다.
다만, 코스피의 낙폭이 어제 하루 컸던 만큼 오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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