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O Index’ 특허 확보, 국내외 상용화 추진
IPO 평균 수익률 제시, 보호예수·시총 지표도
고성민 대표 “트렌드 보여주는 특화된 지표”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는 이같은 ‘IPO 지수(Index) 구현을 위한 수학적 평가 모델 제공방법(특허등록 번호 102581881)’ 특허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특허 발명자인 고성민 피터앤파트너스 대표는 해당 IPO 지수를 설계하고 국내 주요 대학의 수학 전공 교수의 감수를 거쳤다.
고성민 피터앤파트너스 대표. (사진=피터앤파트너스) |
대신증권(003540)의 ‘IPO 시장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IPO 기업 수는 1238개, 이를 통한 공모자금 조달 규모는 72조원에 이른다. 누적 청약금 규모는 784조원(2021년 기준)까지 치솟았다. 올해 6월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규정이 바뀌면서 상장일 가격제한 폭은 60~400%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이같은 거래 규모에도 제대로 된 IPO 투자 지표는 없는 실정이다.
관련해 특허 등록된 피터앤파트너스의 ‘IPO 지수’는 IPO 공모투자에 대한 평균 수익률을 보여준다. 최근 1년간 상장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제시하기 때문에 IPO 수익률 추이와 투자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개별 신규 상장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기 때문에 적정 수익 시점도 살펴볼 수 있다.
특허에는 상장 이후 이익률 개선, 보호예수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희석, 시가총액 기준도 반영됐다.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MAPS) 정유낙 변리사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 이용 가능성 등이 인정받은 국내 첫 IPO 지수 특허”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IPO 지수는 일반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파생 상품 개발을 위해 인위적인 종목 편입·편출을 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피터앤파트너스의 IPO 지수는 IPO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지표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피터앤파트너스는 특허 모델을 ‘K-IPO Index’로 명명하고 국내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민 대표는 “상장된 유사 기업들과의 비교, 업종 분석과 같은 기존 평가 방식, 신규 상장기업들에 대한 시장 주목도, 공모투자 수익률에 특화된 IPO 시장 지수로서 투자 판단을 위한 보조적 지표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자료=피터앤파트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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