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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美 자회사, 희소 피부암 백신 1상서 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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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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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항암 신약 개발 기업 HLB[028300]는 미국 자회사인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이 희소 피부암인 메르켈세포암(MCC) 백신 'ITI-3000'의 미국 임상 1상에서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ITI-3000의 안전성과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 면역학적 반응 등을 평가하기 위해 백신 4㎎을 월 1회씩 4개월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백신의 용량에 따른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중 이상 반응도 없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HLB는 설명했다.

HLB는 ITI-3000의 전임상에서 강한 항암 면역 반응과 암 미세 환경 개선 효과 등으로 미뤄 백신의 효과도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HLB에 따르면 ITI-3000은 이뮤노믹의 세포 치료 백신 플랫폼인 '유나이트'(UNITE)를 기반으로 메르켈세포암을 유발하는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거대 T항원의 돌연변이형 염기 서열을 'LAMP1' 유전자 염기 서열과 결합해 만든 항암 치료 백신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됐다.

패스트트랙 제도는 FDA가 심각하거나 의료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은 질환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을 특별히 지정해 신속한 개발을 돕는 제도다.

김동건 이뮤노믹 대표 겸 HLB 미국 법인장은 "ITI-3000 임상을 통해 유나이트 플랫폼의 높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후속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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