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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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코로나19 신규 백신접종자는 접종 시작 7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3-24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접종 7일차인 10월 25일 18시 기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105만6292명이며, 누적 접종률은 10.8%로, 작년 동기간 접종률(2.7%)의 4배에 달한다. 작년 동절기 추가접종 7일차의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25만4242명이었다.
65세 이상 접종자 중 43.8%가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접종을 했고,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과 접종 시작일이 동일(10.19.)했던 65-69세의 동시접종률은 80.1%에 달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추이의 주요 원인으로 △올해부터 연1회 접종으로 전환해 고위험군의 접종피로감을 해소 △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해 바로 접종할 수 있도록 당일접종 중심의 접종 시행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함께 접종받을 수 있도록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를 꼽았다.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7348명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30.5%(2241명)로, 고위험군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 후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이 감소하므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신규백신의 적기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해당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인 EG.5(10.3주 검출률 44.1%)에도 효과가 충분히 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재유행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미리 백신을 접종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으므로, 노인들은 꼭 신규백신 무료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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