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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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날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발 사건을 처리 중이다"며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지금은 확인 단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고발장에는 전씨가 피해자 A씨에게 동업을 제의하며 대출을 유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서울 강서구 소재의 한 업체를 통해 창업 관련 강연을 듣던 중 전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A씨와 주고 받은 채팅방에서 "공인인증서를 네이버에 쳐서 하나 새로 발급 받아라" "1500 대출 한번 되는지 받아봐라. 기한은 최대한 길게" 등 대출 받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줬다. A씨가 "대출을 받아서 어디에 사용하는지 알려달라"고 말하자 전씨는 "(대출이) 가능해야 이야기 가능해요. 보안상"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A씨는 실질적으로 대출을 하진 않았지만 피해자 추가 발생을 막고 강서구민 피해 방지 및 국민 피해방지를 위해 공익 목적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9분쯤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성남 중원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남씨 어머니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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