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폴더폰 '벤츠폰' 디자인 영감…한정물량 판매
삼성전자가 7월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 Z플립5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3.7.2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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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1월1일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 벤츠폰'을 국내 출시한다. 2003년 판매된 추억의 폴더폰 '벤츠폰' 디자인을 본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5 벤츠폰' 에디션이 다음 달 1일 한정 수량으로 나온다.
판매처는 △서울 성수동 팝업 스토어 '삼성 유니버스' △삼성닷컴 △삼성 강남 매장이다.
이번 제품은 '레트로'(복고) 에디션이다. 기존 갤럭시Z플립5 모델에 '벤츠폰' 디자인을 입혔다. 기존 '벤츠폰'처럼 어두운 파란색이 들어갔다.
2003년 출시된 '벤츠폰'은 삼성전자 휴대전화 최초로 내장 안테나를 탑재하고 휴대전화를 닫은 채 외부 LCD(액정표시장치)로 촬영이 가능해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갤럭시Z플립5 벤츠폰 에디션은 '폴더블 대중화 전략'의 일환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중이 1%대인 폴더블폰의 입지를 키우기 위해서다.
'폴더블폰'은 ASP(평균 판매가격)가 높고 바(Bar·막대)형 스마트폰과 특이한 폼팩터(제품 형태)를 갖춰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다. 구글뿐만 아니라 오포·비보·모토로라 같은 중국 업체 역시 폴더블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9년 만에 국내 시장에 돌아온 모토로라는 8월말 국내 첫 외산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내놓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2200만대로 관측된다. 반대로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11억9280만대)은 지난해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5시리즈가 한정판 에디션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명품 브랜드(상표) '톰브라운'과 협업해 갤럭시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을 9월 중순에 판매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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