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협의회 초청장에 적극 검토했지만
민주당 공동주최 확인한 뒤 불참 결정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가 '정치집회'로 변질했다고 판단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작년 10월30일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살펴보는 윤 대통령의 모습. 2023.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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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추모대회는) 유가족들이 마련한 행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로 보인다"며 윤 대통령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처음 이태원 시민대책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 등의 초청장을 받고 참석을 적극 검토했다고 한다. 지난 18일 유가족협의회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카드 형식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 행사가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4당 공동 주최라는 점을 뒤늦게 확인한 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불참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공문까지 내려서 민주당 의원들 전원 참석은 물론 시·도당 관계자의 참석까지 요청했다"며 "사실상 야권 정치집회인데 어떻게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대통령실 내 관련 수석비서관실 관계자들이 추모대회에 참석할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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