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고려해 설계한 첫 AP
내년 출시 갤S24시리즈 탑재 유력
삼성 엑시노스2400와 성능 대결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퀄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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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테크날러지(퀄컴)가 차세대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3세대를 공개했다.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스냅드래곤8 3세대는 내년 초 삼성전자가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4 시리즈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 교차 탑재될 전망인 삼성의 '엑시노스 2400'도 본격적으로 비교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미국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발표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자체 AP 중에선 처음으로 생성형 AI 기능을 고려해 설계했다. 스마트폰에서 1초 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디바이스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안을 강화한 온디바이스 AI를 강화한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8 3세대는 고성능 AI를 시스템 전체에 통합해 프리미엄급 성능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며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사용자들의 고유 콘텐츠 생성을 가능하게 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혁신적인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이달 중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는 에이수스, 아너, 오포, 소니,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신규 플래그십 단말에 탑재될 예정이다.
퀄컴의 발표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라인업 갤럭시S24 시리즈에도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신규 엑시노스 칩의 부재 속에서 갤럭시S·Z 라인업 모두에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탑재된 바 있다. 하지만 이전까지 삼성전자는 주로 지역·대륙별로 플래그십 단말에 퀄컴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교차 탑재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에는 올해 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 2400이 지역·모델별로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도 이달 공개한 엑시노스 2400에 대해 생성형 AI 기능 지원을 강조한 만큼 내년 초부터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의 성능 비교도 본격 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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